커피 보관은 로스팅과 추출 만큼 중요합니다.
커피 한잔의 완성은 이렇게 함께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로스팅을 끝낸 커피 원두 속에는 CO2(이산화탄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커피 원두는 수많은 다공질로 이뤄져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CO2가 다 빠져나가면 그 구멍을 O2(산소)가 대신하게 됩니다. 즉, 산화가 시작되는 것이죠.
이를 산패라고도 하는데 만약 분쇄를 한 경우에는 이 산화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집니다.
또한 커피는 냄새를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기에 주변의 음식물들과 함께 보관하면
커피 본래의 맛과 향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커피는 반드시 개봉 직전, 직후에
별도의 밀폐 용기에 보관하시길 권유합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소량씩 구입하시고 빨리 소진하시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보관에 신경쓰시고 핸드드립의 경우엔 15일내 소진, 모카포트나 에스프레소 등은 30일내
소진하시면 꽤 훌륭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커피도 음식이고 우유처럼 날짜를 신경써서 드시는 것이 보다 신선한 맛과 향을 즐기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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